사과는 자연 상태에서는 약산성으로 간주되지만, 신진대사를 거치면 체내에서 알칼리화 작용을 합니다.
언뜻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식품의 pH와 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식품 자체의 pH가 아니라 소화 및 대사 과정에서 인체가 식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의미합니다.
인체의 pH 척도는 7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로 구분됩니다.
혈액의 pH는 약 7.35~7.45의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됩니다.
음식은 소화 후 남은 잔여물에 따라 산성 또는 알칼리성으로 분류되며,
이는 신체의 전반적인 pH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화 후 체내에 산성 잔류물을 남기는 식품을 산성식품이라 할 수 있으며, 육류, 유제품, 가공식품, 일부 곡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산성화 되는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pH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소화 후 알칼리성 잔류물을 남기는 식품, 과일(사과 포함), 채소, 견과류, 씨앗, 특정 곡물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식품은 다양한 산성화 식품의 섭취로 몸의 pH 균형이 깨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사과는 미네랄 함량, 섬유질 및 다양한 영양성분들로 인해 알칼리성 형성 식품 목록에 자주 포함됩니다.
사과에는 사과산과 같은 천연 산이 함유되어 있지만, 사과가 체내에서 칼륨 함량과 대사 방식등의 요인에 의해 알칼리성을 형성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인체의 pH는 주로 폐와 신장을 포함한 다양한 생리적 메커니즘에 의해 항상성이 유지된다는 점에 유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이 신체의 pH 균형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이고 일시적입니다.
다양한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유지의 핵심입니다.
'산성' 또는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개념은 식단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한 가지 요소일 뿐입니다.
개별 식품의 pH 특성이나 영양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 패턴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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